[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금융감독원은 올해 사업보고서가 제대로 작성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오는 31일 제출 기한 종료 후 다음달 30일까지 한 달간 '신속 점검'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사업보고서를 제출하는 2157사다. 주권 상장법인 1721사, 비상장법인436사가 해당된다.
금감원의 점검 결과, 미흡한 사항이 발견되면 해당 기업의 소명을 거쳐 자진 정정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중점적으로 점검할 내용은 기업공시서식 작성 기준 개정 사항이다.
동일 항목에 대한 부실 기재 행위가 반복되거나 오류가 중대할 경우 엄중 경고한다. 향후 감리 대상 선정에도 참고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사업보고서는 복잡한 규정과 회계 기준을 준수해야 하기 때문에 의도하지 않은 실수가 발생할 수 있다"며 "보고서를 제출하기 전 꼼꼼히 점검하고, 누락이나 오류가 발견된 경우 지체없이 정정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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