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 당뇨 개량신약 이란에 수출
2015-03-09 10:13:38 2015-03-09 10:13:40
[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한올바이오파마(009420)는 이란의 제약사 쿠산 파메드에 당뇨 개량신약 '글루코다운OR(사진)'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제공=한올바이오파마)
한올바이오파마는 2016년 1월까지 쿠산 파메드에 100만달 규모의 글루코다운OR을 1차 수출하고, 2016년 초에 수출 규모를 늘려 2차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또한 한올의 2챔버 수액제 '피앤믹스'와 '리네졸리드'의 이란 등록작업을 금년에 진행해 2016년부터는 총 3개 제품의 수출을 진행할 예정이다.
 
글루코다운OR은 메트포르민 성분을 체내에서 24시간 동안 약효가 지속되도록 DDS(Drug Delivery System, 약물전달체계) 기술로 개량한 제품이다. 기존에 하루 3번 복용하던 약을 하루 1번 복용하도록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 메트포르민 서방정(약효가 장시간 지속되는 알약) 복용의 큰 부담 요인이었던 알약의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여 복용하기 편하도록 만들었다.
 
한올바이오파마 관계자는 "이미 쿠산 파메드에 글루코다운OR의 1차 공급분을 선적했다"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해외 거래선을 적극 발굴해 연간 100억원 이상의 수출을 하는 대형품목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쿠산 파메드는 1995년 창업한 매출액 300억원대의 제약사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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