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은평차고지 일대 15만㎡ 장기 종합관리계획 수립
2015-03-03 15:42:28 2015-03-03 15:42:28
[뉴스토마토 방서후기자] 서울시가 지역주민과 함께 약 15만㎡ 규모 은평 공영차고지(수색동 293번지) 일대에 대한 장기적인 비전을 구상한다. 또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선제적 가이드라인인 '은평 공영차고지 일대 종합관리계획'을 올 연말까지 수립한다고 3일 밝혔다.
 
현재 은평공영차고지 주변으로 고양 향동 보금자리주택과 수색·증산 뉴타운, 상암 DMC 등이 개발되고 있어 상대적으로 낙후된 이 일대에 대한 개발 압력이 증가하고 있다.
 
대상지는 ▲은평 공영차고지(6만4000㎡) ▲폐기물 처리시설(4800㎡) ▲노후 주택지구 등이 포함되며, 노후·불량 주거환경 개선과 더불어 주변지역과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종합관리계획에는 대규모 공공부지인 공영차고지와 폐기물처리시설을 활용해 주민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방안이 검토되며, 전 지역이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돼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순기능이 유지될 수 있는 가이드라인도 마련한다.
 
시는 이달 중 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하며, 용역진행 과정에서 지역주민과 자치구를 포함하는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주민참여를 통해 계획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류훈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은평 공영차고지 일대는 주변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에 따라 개발압력이 높아 계획적인 관리가 요구되는 곳"이라며 "개발에서 소외된 주민들의 요구와 공공성을 조화롭게 반영해 지역주민과 함께 관리하는 지역단위 종합관리계획의 선도적인 모델이 되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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