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1500억원 규모 기술가치평가 투자펀드 조성

[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우리은행(000030)은 중소·중견기업 육성을 위해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손잡고 국내 최대 규모의 기술가치평가 투자펀드를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원활한 선순위 투자자 모집을 위해 주 투자자인 우리은행이 300억원, 펀드운용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가 100억원 규모로 후순위로 참여하고, 한국투자증권이 200억원 규모로 참여를 결정한 상태다.

 

앞으로 추가로 성장사다리펀드 및 기타 투자자에게 제안해 연내 총 1500억원의 기술가치평가 투자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조성된 기술가치평가 투자펀드는 외부 기술평가기관(TCB) 평가에서 우수등급을 받았지만 재원 및 경험부족 등으로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에 지분형태로 자금을 지원하고 경영컨설팅도 제공하여 기업 성장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그간 여신에만 편중된 기술금융 지원을 투자 분야까지 다변화하고,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중견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기술개발 활성화와 기술기업의 성장을 촉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