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이슬람 수니파 급진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하려던 뉴욕 거주 남성 3명이 체포됐다.
26일(현지시간) CNN은 미국 연방 검찰이 전날 IS에 합류하기 위해 해외 여행을 계획한 남성 3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뉴욕 브루클린 거주자로 카자흐스탄 국적인 아크로르 사이다크메토프는 터키 이스탄불 비행기를 타고 IS에 가입하려다 뉴욕 JFK 공항에서 붙잡혔다.
사이다크메토프는 IS가 인질을 무자비하게 살인하는 비디오에 "알라신은 위대하다"며 "나의 눈은 승리의 기쁨으로 가득하다"는 댓글을 단 바 있다.
우즈베키스탄 국적인 압둘라술 하사노비치 주라보프는 다음달 이스탄불로 가는 항공권을 소지하고 있다가 브루클린에서 체포됐다.
주라보프는 온라인에 올린 글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총으로 쏘고 자살을 할 것"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또 다른 우즈베스키탄 국적자인 진 아브로르 하비보프는 사이다크메토프를 도운 혐의로 플로리다에서 체포됐다. 하비보프 역시 브루클린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IS를 지원하기 위해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고 유죄가 인정된다면 최대 15년형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지난 한 해 IS를 포함한 극단주의 단체에 가담하려다가 미국에서 체포된 인원은 20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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