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청암상 수상자로 박배호 건국대 교수 선정
2015-02-08 15:33:23 2015-02-08 15:33:23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포스코청암재단은 지난 6일 이사회를 열고 ‘2015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로 박배호 건국대 물리학부 교수를 과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또 교육상으로 한동대를, 봉사상으로 신시아 마웅과 비나 스와다야 재단을 공동 선정했다.
 
박배호 건국대 물리학부 교수(사진)는 응집물질 물리학 및 나노 과학분야에서 세계적인 물리학자로 꼽힌다. 박 교수는 그래핀 내에서 마찰력이 현저히 다른 구역이 존재하는 것을 발견하고 새로운 물리적 현상을 측정·연구한 업적을 인정받아 아시아-태평양 물리학회연합(AAPPS)에서 수여하는 C.N.Yang Award(2013)를 수상했다.
 
1995년 개교한 한동대는 재정적인 어려움과 지방에 위치한 불리함을 딛고 소수정예 밀착형 교육을 통해 명문사학으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암봉사상 공동수상자인 신시아 마웅은 ‘미얀마의 어머니’로 불린다. 미얀마내 소수민족인 카렌족 출신으로 1986년 양곤대학교 의과대를 졸업한 후 1989년 메타오 병원을 열고 부상자들과 어린이들을 치료해왔다.
 
비나 스와다야 재단은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NGO 단체로 지역사회개발과 농민들의 빈곤퇴치를 위해 힘써왔다. 인도네시아의 불안정한 정치·경제적 상황에서도 50년 가까이 재단을 안정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아시아 지역에서 사회적 기업의 표본으로 손꼽힌다.
 
2015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은 내달 25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개최되며 부문별로 상금 2억원(공동수상자 각 1억원)을 수여한다.
 
한편, 청암상은 청암(靑巖)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을 기리고 창업이념인 ‘창의, 인재 육성, 희생·봉사정신’을 확산시키기 위해 2006년 제정돼 시행돼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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