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세계 최대 중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라가 16년만에 첫 분기 손실을 기록했다.
21일(현지시간) 캐터필라는 올 1분기 1억1200만달러(주당 19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캐터필라는 9억2200만달러(주당 1.45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1분기 총 매출은 22% 하락한 9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별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39센트를 기록,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5센트를 웃돌았다.
이에 그치지 않고 캐터필라는 특별항목을 제외한 올해 주당 순이익 전망치도 지난 1월에 제시했던 2.5달러에서 1.25달러로 대폭 낮췄다.
한편 이날 캐터필라는 1분기 실적 발표와 관련한 설명 자료를 통해 미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캐터필라는 "미국의 경기부양책중 인프라스트럭처 투자 비중에 실망했다"며 "중국경제는 미국의 3분의 1 수준이지만 인프라에 대한 투자금액 배정은 3배나 많다"고 지적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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