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국제유가 '바닥 다지기'
2015-02-03 17:24:24 2015-02-03 17:24:24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올 초 배럴당 40달러대로 급락했던 국제유가가 반등에 성공하며 바닥 다지기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국내 도입원유의 80%를 차지하는 두바이유는 지난 2일 배럴당 48.81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전 거래일 대비 3달러 이상 올랐습니다.
 
두바이유는 지난달 초 배럴당 48.08달러를 기록한 뒤 한달여동안 40달러대 안팎을 오르내리며 바닥을 다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 역시 지난 2일 49달러대를 기록하며 심리적 저항선인 50달러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락세를 타던 국제유가가 이달 들어 상승세로 전환한 것은 원유수급을 둘러싼 역학관계가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 정도로 급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이 셰일가스·오일 생산으로 중동 산유국의 집중견제를 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미국 내 생산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정유업계 안팎에서는 바닥권에 진입했다는 시각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다만 석유수출기구가 공급 조절에 적극 나서지 않고 있어 회복 속도와 폭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양지윤입니다.(뉴스토마토 동영상뉴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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