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기업Plus)모토로라, 中시장 '컴백'..샤오미 누를까
2015-01-27 11:23:40 2015-01-27 11:23:40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모토로라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 돌아왔다.
 
모토로라의 모기업 레노버는 26일 중국에서 신작 스마트폰 '모토X'를 공개했다. 3299위안(527달러)짜리 중가 스마트폰으로 다음달 10일에는 1299위안짜리 저가형 모델 모토G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모토X프로 스마트폰과 모토360 스마트워치, 모토힌트 무선 이어버드 헤드폰 등 다양한 기기도 공개할 예정이다.
 
◇모토로라의 '모토X'(사진=모토로라)
 
현재 중국에서는 저가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와 화웨이 등의 약진으로 레노버의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다. 레노버는 이번 모토로라 스마트폰 재출시를 계기로 빼앗긴 점유율을 되찾겠다는 계획이다.
 
리우 준 모토로라 회장 겸 레노버 모바일사업부문 대표는 "중국에서 1억대 이상의 모토로라 스마트폰을 판매해 3위 자리를 되찾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삼성과 애플에 대응할 수 있도록 프리미엄 스마트폰도 출시할 예정이다.
 
레노버는 모토로라 이외에도 자체 스마트폰 브랜드도 가지고 있는만큼 오프라인과 온라인 투트랙 전략으로 양 브랜드의 시너지를 극대화 할 것으로 보인다.
 
리우 회장은 이미 인도에서 레노버 브랜드는 오프라인으로, 모토로라는 온라인으로 판매하며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자평한 바 있다.
 
한편 레노버는 지난해 10월 구글로부터 29억달러에 모토로라를 인수하며 모바일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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