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중국 손님에 들썩인 재계..총수들 릴레이 영접
2015-01-26 16:36:33 2015-01-26 16:36:33
[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지난주 중국의 왕양 부총리가 방한해 재계 총수들을 잇따라 면담했습니다.
 
23일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을 만났고, 다음날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구본무 엘지그룹 회장도 면담했습니다. 그 사이 대한상의와 전경련에서 다른 주요그룹 총수들과도 잇따라 악수를 나눴습니다.
 
왕 부총리는 중국에서도 경제부문을 총괄하는 실세 중의 실세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총수들은 면담에서 중국 현지 진출에 대한 각종 청사진을 제시하며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이 같은 기업들의 구애작전은 중국에 대한 실적 의존에서 비롯됐습니다.
 
2013년 기준 삼성전자의 대중국 매출은 전체 매출의 17.6%를 차지했고, 현대차는 전체 매출의 18.2%, LG디스플레이는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중국에 의존했습니다.
 
기업들의 중국에 대한 실적 의존은 앞으로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삼성전자는 삼차원 낸드플래시 반도체 라인을 현재 한곳에서 세곳으로 증설할 계획이고,
현대차그룹은 현재 일곱개의 현지 공장 외에 두곳의 공장을 더 증설할 계획입니다.
 
엘지화학은 난징에 전기차 십만대 이상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건설중이고, 엘지디스플레이는 광저우에 팔쩜오세대 엘씨디패널 공장을 세우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이상원입니다. (뉴스토마토 동영상뉴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