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기업Plus)中공상은행, 113억위안 ABS 발행
2015-01-16 11:03:11 2015-01-16 11:03:11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중국 최대 은행인 공상은행이 113억위안(18억3000만달러) 규모의 자산담보부증권(ABS)을 발행한다고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ABS는 개별적으로 매각하기 힘든 소규모 대출과 같은 기본 자산을 한데 묶어 발행하는 증권으로 통화 공급량을 늘리지 않고도 시중의 유동성을 키울 수 있다.
 
최근 중국 정부가 유동성 확대를 꾀하고 있어 이같은 방식의 자산유동화가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이번 공상은행의 ABS에는 철도 및 운송 부문에 대한 대출이 포함될 예정이다. 국영 철도회사인 중국철도건설(CRCC)과 그 자회사, CRCC와 지방정부의 합작사 등에 대한 대출이 포함된 것으로 알졌다.
 
공상은행은 전체 발행 ABS의 92.6%는 신용등급 AAA의 선순위채권으로, 나머지는 후순위채로 발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발행일자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한편 중국에서는 지난 2005년 ABS 발행이 처음으로 허용된 이후 2013년까지 모두 1409억위안 규모가 발행됐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불거졌던 2009년부터 2012년까지는 발행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는 은행들의 ABS 발행을 신고제로 간소화시켰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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