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이 11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돌아선 가운데 하루 만에 1940선을 회복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59포인트(0.39%) 오른 1946.61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경제지표 호조 속에 상승한 반면 중국 증시는 지난 23일 3% 급락한데 이어 이날 2%대 약세를 기록하며 국내 증시에 대한 대외 영향력이 불분명했다"며 "지난 23일 국내 주식시장의 거래량이 2조2000억원에 불과하는 등 최근의 주식시장은 거래량이 부족하고 그만큼 투자심리가 약해 증시 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본래 12월은 주식시장의 거래량이 많지 않은 특징이 있지만 올해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경제지표와 이머징마켓에서의 자금 유출 등 수급 측면에서 상승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14억원, 1394억원 순매수 한 반면 개인은 2356억원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약 106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론 비금속광물(2.82%), 건설업(1.65%), 운송장비(1.26%) 등이 오른 반면 통신업(-1.92%), 섬유·의복(-0.90%) 등은 떨어졌다.
이경민 연구원은 "이날은 배당 이슈가 있었던 현대차그룹주, 배당 기대감이 강한 금융주, 유가반등과 관련된 에너지·화학·조선주 등에서 변동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현재 전거래일 대비 2.24포인트(0.42%) 오른 536.89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10원(0.01%) 떨어진 1102.6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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