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유가 급락에 하락..에너지株 급락
2014-12-13 08:47:55 2014-12-13 08:47:55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12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했다. 유가 급락으로 에너지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증시를 끌어내렸다.
 
◇영국 FTSE 지수 (자료=대신증권)
영국의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161.07포인트(2.49%) 내린 6300.63으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의 CAC40 지수도 116.93포인트(2.77%) 밀린 4108.93을 기록했고 독일 DAX30지수 역시 267.80포인트(2.72%) 하락한 9594.73에 거래를 마감했다.
 
그리스의 정치적 불안과 유가 급락에 따라 유럽 증시는 이번주에만 6% 가까이 하락하며 주간 기준으로 3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내년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유가는 급락했다.
 
IEA는월간 보고서에서 내년 전 세계 일일 평균 석유 수요량을 올해보다 90만배럴 늘어난 9330만배럴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달 전망치에 비해 23만배럴 낮춰진 것이다.
 
이 소식에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14달러(3.6%)나 낮아진 57.81달러에 마치며 58달러선이 붕괴됐다. 
 
따라서 이날 사이펨(-5%), BG(-3%) 등 에너지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전반적인 증시를 끌어내렸다.
 
이 밖에 BHP빌리턴(-3.03%), 리오틴토(-2.70%), 앵글로우아메리칸(-3.35%) 등광산주와 폭스바겐(-2.11%), BMW(-2.69%), 프조(-1.49%) 등 자동차주들도 약세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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