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가전업체 모뉴엘 파산선고
2014-12-09 16:20:27 2014-12-09 16:20:33
[뉴스토마토 전재욱기자] 수원지법 파산2부(재판장 오석준 부장)는 9일 유동성 위기에 빠져 법정관리를 신청한 가전업체 모뉴엘에 파산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파산관재인으로 강동필 변호사를 선임하고, 채권신고기간을 거쳐 내년 3월18일 제1회 채권자집회 등을 열 계획이다.
 
재판부는 현재 모뉴엘의 부채가 약 7302억원으로 자산 2390억여원을 3배 가량 초과하는 점에 비춰 회생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2008년 이후 모뉴엘의 가공매출이 2조739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90%를 차지하는 점, 운영자금 부족으로 영업활동이 이뤄지지 못한 점 등을 함께 고려했다.
 
모뉴엘은 2004년 설립돼 로봇청소기와 홈시어터 PC 등을 출시하며 소형 가전업계에서 주목받았으나 지난 10월 돌아온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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