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뉴엘 뇌물수수' 무역보험공사 본부장 구속
2014-12-02 19:52:03 2014-12-02 19:52:07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중견 가전업체 모뉴엘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전 무역보험공사 본부장 이모(60)씨가 구속됐다.
 
2일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실질검사(구속전 피의자심문)를 한 엄상필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갈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씨는 무역보험공사 무역진흥본부장을 역임하던 2010년부터 모뉴엘의 대출 지급보증에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퇴직한 후에도 모뉴엘로부터 돈을 받으며 무역보험공사 임직원들에게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도 적용됐다.
 
앞서 검찰은 무역보험공사 부장 허모(52)씨와 수출입은행장 비서실장 서모(54)씨를 구속했다. 또 전직 수출입은행 모스크바사무소장 이모씨에 대해서는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지급보증이나 대출한도를 늘려달라는 청탁과 함께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법(사진=뉴스토마토)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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