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유로존 18개국의 제조업·서비스업 경기가 예상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마르키트는 유로존의 11월 복합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51.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6개월 만에 최저치로 시장 예상치인 52.3과 전월의 52.1 모두를 밑도는 것이다.
지수가 50을 웃돌면 경기 확장을, 그 이하면 위축을 뜻한다.
◇유로존 성장률·복합 PMI 추이 (자료=markiteconomics.com)
같은 기간, 유로존의 서비스 PMI도 51.3에 그쳐 시장 예상치인 52.3을 넘어서지 못했다. 제조업 PMI는 50.4로 시장 예상치인 50.9와 전월의 50.6 모두를 하회했다.
크리스 윌리엄슨 마르키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PMI 결과는 유럽중앙은행(ECB)에 실망감을 안겨 줬을 것"이라며 "유로존이 '장기침체(스태그네이션)'에 빠질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아울러 크리스 윌리엄슨은 올 4분기 유로존의 경제 성장률이 0.1~0.2%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종전에는 0.2%로 제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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