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20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경제지표 악화 여파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DAX30지수 차트(자료=대신증권)
독일의 DAX30지수는 11.17포인트(0.12%) 상승한 9483.97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영국의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17.70포인트(0.26%) 내린 6678.90을,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31.98포인트(0.75%) 하락한 4234.21을 기록했다.
부진한 유로존 경제지표가 공개된데다 기업 실적까지 저조한 것으로 드러나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마르키트가 발표하는 11월 유로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4로 전월의 50.6과 시장예상치 50.8 모두를 밑돈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독일의 복합 PMI는 52.1로 16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중국의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 6개월 만에 최저치인 50.0에 머물렀다는 소식도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
원자재업체 BHP빌리턴이 실적을 공개하면서 철광석 가격이 하락했다고 밝힌 점 또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업종별로는 광산주인 BHP빌리턴(-1.56%), 엥글로우아메리칸(-1.47%), 리오틴토(-1.30%)가 하락했다.
금융주인 코메르츠뱅크(-2.21%), 도이치뱅크(-1.39%), 스탠다드앤드차타드(-0.92%)도 내렸다.
반면, 독일의 철강업체 티센크루프는 호전된 실적을 공개한 이후 1%가 넘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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