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저물가에 대한 우려를 내비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FOMC 의사록에서 연준은 물가가 한동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밑돌 수 있다며 우려감을 나타냈다.
의사록에 따르면, 많은 위원들은 "연준이 장기 인플레 전망의 부정적인 증거들에 대해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만약 이것(저물가)이 현실화 된다면, 특히 성장률이 악화될 경우에 이는 더욱 우려스러운 일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연준은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서도 논쟁을 벌였다. 연준은 지난 회의에서 양적완화 종료 이후에도 '상당기간'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문구를 유지한 바 있다.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들이 이 문구를 삭제할 것을 주장했다. 그러나 다른 위원들은 이 문구를 삭제한다면 시장에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고 우려하며 이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연준은 글로벌 경제에 대해서도 우려감을 나타냈다. 특히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들은 "만약 글로벌 금융 상황이 더 악화된다면 중기적으로 미국 경제 성장도 둔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글로벌 성장 둔화가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성명서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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