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삼성물산(000830)이 말레이시아에 452m의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이후 또 다시 초고층 랜드마크를 짓는다.
삼성물산은 지난 18일 오후 말레이시아 스타 레지던스(Star Residences)빌딩의 공식 기공식과 함께 스타 레지던스 빌딩의 시공사로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다툭 닥터 옹홍펭(Datuk DR. Ong Hong Peng) 말레이시아 관광문화부 차관,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세계적인 디자이너 지미추(Jimmy Choo) 등이 참석했다.
스타 레지던스 빌딩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중심부에 265m 58층 2개동과 251m 57층 1개동의 초고층 주상복합빌딩이다. 공사금액은 3300억원으로 삼성물산이 단독 수주했다. 오는 2019년 8월 완공되면 말레이시아 주거시설로는 최고층이 될 것이라고 삼성물산은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말레이시아 민간개발업체인 유엠랜드(UM Land)와 심포니라이프가 각각 50%의 지분으로 참여한 특수목적법인(SPC) 알파인 리턴(Alpine Return)이 발주처로 삼성물산은 시공부분에 참여한다.
최치훈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삼성물산이 페트로나스 트윈타워와 함께 말레이시아에 새로운 역사를 쓰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통해 발주처의 가치를 한층 높이고, 삼성물산이 '고객에게 신뢰받는 건설사'라는 경영이념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1999년 당시 세계 최고층인 452m 페트로나스를 시공했다. 이후 2010년 828m 163층 규모의 세계 최고층 건축물인 아랍에미리트(UAE)의 부르즈 칼리파(Burj Khalifa)를 완공한 바 있다.
◇18일 오후 말레이시아 스타 레지던스 현장에서 열린 기공식에서 탄 스리 아즈만 야햐(Tan Sri Azman Yahya) 알파인 리턴 회장 겸 심포니라이프 회장(왼쪽에서 두 번째), 삼성물산 최치훈 사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계약서를 교환하고 악수하고 있다. (자료제공=삼성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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