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3분기 전국 광공업생산은 1차 금속과 금속가공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전남은 선박과 1차 금속 등의 부진으로 광공업생산이 감소한 반면, 광주는 자동차와 금속가공 등이 호조로 증가했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14년 3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광공업생산은 전남(-5.1%), 강원(-2.6%), 울산(-2.3%) 등에서 선박, 1차 금속 등의 부진으로 줄었다.
반면에 광주(16.1%), 대전(15.8%), 대구(3.7%) 등은 자동차, 금속가공 등의 호조로 증가세가 이어졌다.
(자료=통계청)
3분기 소비는 대형소매점판매가 화장품 등으로 호조를 보였으나, 음식료품과 가전제품 등의 부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줄었다.
특히 충남(5.6%), 제주(2.7%) 등은 음식료품, 화장품 등의 호조로 증가했으나, 전남(-12.1%), 전북(-10.6%) 등은 음식료품, 의복 등의 부진으로 감소했다.
백화점판매는 충북(8.5%), 대구(2.3%) 등 4개 지역에서는 늘었지만, 경남(-9.5%), 울산(-4.5%), 서울(-4.0%) 등 6개 지역은 전년동기대비 줄었다.
3분기 전국 취업자 수는 제조업, 도소매업, 보건·복지서비스업 등의 고용이 호조를 보이면서 총 2593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했다.
고용은 전남(-1.5%), 전북(-1.1%)이 농림어업, 건설업 등의 부진으로 취업자 수가 줄었고, 대전(5.3%), 충북(4.9%), 광주(4.6%) 등 타 지역에서는 도소매·음식숙박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건설업 등의 호조에 힘입어 늘었다.
3분기 전국 소비자물가는 주택·수도·광열, 의류·신발 등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전년동기대비 1.4% 상승했다.
물가는 충남(0.3%)과 강원(0.8%) 등이 전국평균을 하회한 반면, 서울·광주
(1.7%)와 대구·인천(1.6%) 등은 오름세는 둔화되면서도 전국평균보다 다소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의 경우에도, 충남(-0.4%)은 하락한 반면, 대전·강원(0.2%) 등은 전국평균(0.9%) 수준보다 낮은 상승률은 보인 반면, 서울(1.4%)과 인천·광주(1.3%)는 높은 상승률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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