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KT스카이라이프(이하
스카이라이프(053210))의 3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국제 소송 패소 등으로 영업 비용이 대폭 늘어난 영향이다.
스카이라이프는 30일 3분기 영업이익이 76억8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감소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도 55.6% 위축된 규모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0억90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0.8%, 전분기 대비 71.8% 줄었다.
스카이라이프의 영업이익이 줄어든 가장 큰 원인은 영업 및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영국의 방송 소프트웨어 업체인 NDS와의 국제 소송에서 패소해 249억원을 지급하게된 영향이 컸다.
한편 이 기간 스카이라이프의 총 가입자 수는 426만 명으로 지난 2분기 424만 명에서 2만 명 증가했다. 가입자 증가에 따라 플랫폼 매출이 오르면서 전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늘어난 1605억800만원으로 집계됐다.
KT스카이라이프는 "이번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7%(322억 원) 늘어난 영업 비용 1528억 원이 반영된 결과"라며 "All-HD 플랫폼 전환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모두 14개의 자체 채널을 확충한 것이 올 3분기에 거둔 가장 큰 성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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