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어희재·이충희기자] 통통 튀는 자동차 정보 카통~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프닝)
(희재) 기종씨, 이제 날씨가 완연한 가을이에요. 일교차가 커서 아침저녁으론 쌀쌀하긴 하지만 날씨가 정말 놀러가기 딱 좋은것 같네요. 아~ 그냥 이대로 나들이나 갔으면 좋겠네요. 그냥 이대로 가버릴까요?
(기종) 아하하, 그래도 먹고는 살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이 악물고 오늘도 열심히 일해보죠. 제가 비록 희재씨에게 휴가를 드릴순 없지만 적어도 나중에, 아주 나중에 좋은 가을날씨에 가족끼리 나들이가기 딱 알맞은 차를 준비해봤어요. 바로 스웨덴의 자존심. 볼보의 도심형 크로스 컨트리 오버차량 XC60입니다.
(희재) 아 볼보. 오랜만에 볼보의 새 자동차를 보게 되네요. 유럽 전통 명차 가운데 하나로 기억하는데 오늘 소개할 XC60에 뭐 특별한 점이 있나요?
(기종) 네. 지난 5월이었죠? 볼보가 한국시장에 들여오는 모든 차종에 새로운 파워트레인인 DRIVE-E 를 탑재할 계획을 발표했었는데요. 2015년형 XC60은 볼보의 이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접목시켜 약 두 달전 한국시장에 공식 출시한 모델입니다.
(희재) 새로운 파워트레인의 공식 론칭 당시 자동차 전문 기자들의 호평을 이끌어 냈던 볼보의 기술력이 과연 XC60에는 어떻게 적용 되었을까요? 오늘 카통 바로 한번 시작해보도록 하죠. 기종씨 먼저 시청자분들이 궁금해하실 이 파워트레인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대본)
(기종) 볼보가 자랑하는 차세대 파워트레인 DRIVE-E는 첨단 기술이 집약된 신형 4기통 엔진과 8단 기어트로닉 변속기가 조화를 이룹니다. 세계 최초 i-Art 기술을 적용했고, 엔진을 경량화해 강력한 성능과 효율성을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희재) 그렇군요. 기종씨. 그런데 i-ART 기술은 뭘 뜻하는 건지 시청자들 여러분들이 궁금해 하실 것 같아요.
(기종) i-ART(intelligent-accuracy refinement technology) 기술의 핵심은 엔진 각각의 인젝터에 작은 인공지능형 컴퓨터가 탑재돼 있다는 건데요. 인젝터 상단에 압력센서와 온도센서, 인젝터를 구동시키는 마이크로 프로세서가 내장돼 있어 시시각각 최적의 연료 분사량을 계산하고 판단합니다.
(희재) 한마디로 말해 여러 연료분사기가 각각 독립적으로 작동하면서 가장 효율적인 엔진 구동상태를 계산해 적용하는 신기술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연료가 분사되면 인젝터에 탑재된 센서에 의해 실시간으로 데이터가 분석되고, 이를 통해서 다시 적절한 연료 분사량과 타이밍을 계산한 뒤 다시 연료분사기에 명령을 보내준다는 것입니다.
(기종) 맞습니다. 볼보가 자랑하는 이 i-ART 기술은 모든 DRIVE-E 파워트레인에 적용됐는데요, 이를 통해 우수한 연비는 물론 강력한 엔진의 성능까지 한번에 만족시킬 수 있게 됐다는 평가입니다.
(희재) XC60 D4의 제원을 한번 살펴 보죠. 2리터급 디젤엔진에 8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되어 최고 출력 181마력, 최대토크 40.8kg.m를 기록하네요. 연비는 리터당 14.8km입니다.
(기종) 자 그럼 이제부터는 현장으로 가서 저희가 직접 테스트해 본 실험결과를 보실까요?
(현장)
(기종) : 연비 측정-고속도로+도심 / 주행 후 장단점 분석
(브릿지)
(희재) 음 볼보의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검증해 보니 기술력이 알려진 것 보다 꽤 만만치 않게 훌륭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주행하면서 느꼈던 단점들도 분명 존재했었지만 말이에요.
(기종) 그럼요. 독일 명차들에 다소 가려진 측면이 있어서 그렇지 볼보도 유럽에서 알아주는 명차 브랜드의 하나니까요. 특히 안전성 분야에서는 특화된 브랜드라고 할수있었는데 이번에 새롭게 론칭한 파워트레인이 또 호평을 받고 있다고 하니 앞으로 우리나라에서의 활약에도 기대가 되네요.
(희재) 맞습니다. 사실 볼보가 BMW나 벤츠, 아우디 같은 독일 명차들에 비해 국내 인지도가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 볼보의 많은 오너 드라이버들이 상당한 만족감을 느끼면서 차를 주행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기종) 그렇습니다. 그런데 희재씨. 이렇게 안전하고 오너 드라이버들이 만족하기까지 하는데 볼보가 국내에서 독일차에 비해 저평가 받고 있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희재) 저는 파워트레인의 기술력이나 안전성 이런 부분들은 볼보가 설명하고 있는대로 훌륭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했는데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볼보의 좀 딱딱하고 세련되 보이지 못하는 디자인이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사실 뚜렷하게 어필하지 못하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기종) 음 일리가 있는데요. 하지만 볼보의 이런 디자인을 꽤 마음에 들어하는 분들도 분명 계실수도 있겠죠. 디자인은 어쩔 수 없이 개개인마다 호불호가 갈릴 수 밖에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볼보의 디자인에 대해 왈가왈부 하는 것을 보면 그렇게 대중적이라고 까지는 표현하지 못하겠네요. 약간 모아니면 도같은 느낌?
(희재) 맞아요. 한 때 유럽에서도 명차로 이름을 날렸던 볼보가 한 순간에 추락했던 이유로 많은사람들이 디자인 정책의 실패를 꼽기도 했었잖아요? 그래서 지금부터는 볼보XC60의 디자인에 대해 한번 논의해 보기로 해요. 자 그럼 함께 이동해 보실까요
(현장)
(기종·희재) 디자인 평가
(대본)
(기종) 자 파워트레인 성능이나 디자인 등 웬만한 장단점들을 함께 짚어봤으니 이제 볼보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자리매김했다고도 볼 수 있는 안전성에 대해 설명해 드리지 않을 수 없겠죠?
(희재) 네. XC60에 적용된 안전시스템은 다양하고 또 참신합니다. 레이더 사각 지대 정보 시스템과 후-측면 접근 차량 경고 시스템이 탑재되면서 전후좌우는 물론 측면 사각지대에서 접근하는 물체까지 완벽하게 감지해 탑승자의 안전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기종) 세계 최초로 개발된 저속 추돌 방지 시스템 ‘시티 세이프티 Ⅱ’는 시속 50km 이하 주행 중, 앞 차의 급정거 등으로 전방 차량과의 간격이 좁혀져 추돌 위험이 있는데도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작동하지 않으면 기능이 스스로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기능입니다.
(희재) 앞 차와의 속도차이가 15km/h 이하일 경우 추돌 없이 차량을 정지시키며 그 이상의 속도 차이가 나면 추돌이 발생할 수 있으나 추돌 전 속도를 낮추므로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게 특징이 되겠네요.
(기종) 이외에도 야간 안전 운행을 위한 코너링 라이트 시스템, 어린이의 앉은 키를 높여주어 안전벨트를 올바르게 착용하게 도와주는 ‘어린이용 2단 부스터 시트’ 등 타사 브랜드에서는 흉내내지 못할 정말 많은 안전시스템이 대거 탑재되어 있습니다.
(클로징)
(기종) 오늘은 안전한 차의 대명사. 바로 볼보의 새로운 도심형 크로스 컨트리 모델인 XC60 D4를 전격 분석해 봤는데요. 앞서 가족과 가을 나들이에 적합한 차량이라고 말씀드렸는데 도심형 크로스 오버를 표방한만큼 도심주행에도 적합한 차량이 아닌가 싶습니다. 약간의 아쉬운점도 있었지만 장점이 정말 많았던 모델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싶네요.
(희재) 네. 맞습니다. 하지만 차량 가격이 거의 6천만원에 가깝다는 점이 일반적인 소비자분들에게는 다소 비싸게 느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판매량이 많지는 않았었는데요. 9월까지 국내 판매된 XC60 D4는 29대에 불과했습니다.
(기종) 그렇군요. 자 오늘 카통은 여기까집니다. 다음주에는 렉서스 최초의 컴팩트 크로스오버 SUV인 NX300h를 갖고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하이브리드 기술력을 뽐내는 도요타의 새로운 모델이니, 참 기대가 되는데요?
(희재) 네. 시청자 여러분들도 기대 많이 해 주시구요. 저희는 2주후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시청자 여러분 다음시간에 만나요~ (뉴스토마토 동영상 뉴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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