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맥)조정 분위기 우세..종목별 대응 '집중'
2014-10-01 08:09:22 2014-10-01 08:09:22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3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증시 전반에 조정 분위기가 우세하다.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는 가운데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심리도 약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1일 증권가는 관망세 전개를 염두에 둔 종목 선별 전략을 여전히 권하고 있다. 이날 오전 발표되는 지난달 국내 수출입지표와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결과도 눈 여겨봐야 한다. 간밤 미국 증시는 소비지표 부진과 함께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우리투자증권-경제지표를 통해 확인된 시각차
 
국내 기업들의 실적전망 하향조정 소식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홍콩 민주화 시위라는 정치변수까지 불거지며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더욱 고조되는 모습이다. 홍콩 민주화 시위가 격화되면서 일부 은행과 학교가 휴업(휴교)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는 등 여파가 더욱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주식시장의 경우에도 홍콩과 대만 증시가 지난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코스피는 지난 6월 이후 지지선 역할을 해왔던 120일선을 일시적으로 하향이탈하는 등 좀처럼 부진한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펀더멘털 외적인 정치변수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과 주식시장의 조정은 단기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8월 경기선행지수와 경기동행지수도 일제히 개선세를 나타내며 경기회복 기대가 여전히 유효함을 시사해주고 있는 만큼 추가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더라도 정부 정책과 맞물린 내수주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한양증권-지지력 확인이 우선
 
위험자산을 둘러싼 제반 여건이 계속해서 불리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외국인의 매도 우위 스탠스가 유지되고, 과거 지수 방어의 안전판 역할을 햇던 연기금도 3거래일 연속 매도 행렬에 동참했다. 수급 불균형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자율 반등 이상의 분위기 반전은 제약이 따를 전망이다. 기술적 관점에서도 120일 이평선을 두고 공방전이 치열한 상태이기 때문에 지지력 발휘 여부에 초점을 맞출 시점이다. 낙폭과대 인식에 따른 저가매수 유입을 기대할 수 있지만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와 미국 고용지표 결과가 달러 강세 구도를 강화시킬 경우 추가조정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당분간 실적주 중심의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 
 
◇대신증권-10월 주식시장 전망
 
코스피 2000선 방어의 관건은 주가가 급락한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가 아닌 내수 경기민감주의 향방에 달려있다고 판단한다. 정책관련주로 불리는 금융, 건설, 유통, 철강업종은 정책 모멘텀 뿐 아니라 이익 회복이 결합된 상징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10월 국회의 입법과정이 시작되면서 다시 한번 정책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삼성전자, 현대차도 우호적인 환율 환경, 외국인 지분 확대로 추가 하락보다는 저점을 형성하며 2000선에 대한 안정성을 높여주게 될 것이다.
 
(자료제공=우리투자증권)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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