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원·달러 환율이 5개월만에 1050원을 상향돌파했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6원 오른 1049.0원에 출발해 9.4원 오른 1053.8원에 마감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050원대 마감가를 기록한 것은 지난 4월8일 1052.2원 이후 5개월 만이다.
이날 환율이 급등한 것은 가파른 글로벌 달러 강세에 따른 아시아통화 약세로 역외매수세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이날 미국 지표 호조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로 상승 출발했다.
장초반 유입된 월말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상단을 제한했지만 계속되는 역외매수세가 상승폭을 확대했다.
특히 엔화와 호주달러 등 아시아 통화 약세가 상승에 무게를 실었고 심리적 저항선ㅇㄴ 1050원을 돌파한 후 손절물량이 추가상승을 견인하며 급등 마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될것"이라며 "다만 가파르게 진행된 달러강세 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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