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오승환, 한·일 프로 첫 안타..2이닝 퍼펙트
2014-09-21 21:22:48 2014-09-21 21:26:59
◇오승환. (사진=이준혁 기자)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오승환이 마운드는 물론 타석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한·일 프로 통산 최초의 안타를 친 것은 물론 2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다.
 
오승환은 21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구장서 진행된 주니치 드래건스 상대 경기에서 양팀이 3-3으로 맞서던 9회말의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7번타자로 타석에 올라 내야 안타를 날렸다. 
 
상대 우완 투수 후쿠타니 고지의 시속 148㎞ 짜리 직구를 공략했고, 2루수 방향 안타가 됐다.
 
이로써 오승환은 한·일 통산 501번째 출전 경기에서 안타를 처음으로 기록했다.
 
오승환은 후속타자 우메노 류타로의 투수 땅볼 때 투수 후쿠타니의 악송구로 3루까지 진루했다. 하지만 9번타자 세키모토 겐타로가 2루수앞 땅볼로 아웃되며 경기가 끝나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오승환은 투구에서도 상당히 빼어났다.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10회에도 다시 마운드에 섰고, 2이닝을 피안타 하나 없이 탈삼진 2개로서 막아낸 것이다. 
 
양팀 동점 상황이었기에 오승환은 세이브 기록을 따내지는 못했다. 다만 1.93이던 평균자책점은 1.86으로 낮아졌다.
 
한편 한신은 이날 오승환의 역투에도 연장 11회초 1사 만루의 상황에서 희생타를 내주고 1실점해 3-4로 끝내 아쉽게 패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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