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이대호, 최근 두 경기 연속 홈런..이틀 연속 3타점
2014-09-18 07:11:25 2014-09-18 07:15:56
◇이대호. (사진제공=더 엠(The M))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지난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이어 홈런포를 치면서 4번타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하지만 팀은 패했다.
 
이대호는 17일 오후 일본 교세라돔에서 진행된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이대호는 양팀이 0-0으로 맞서던 2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올라 오릭스 선발 가네코 치히로의 5구째에 방망이를 헛돌려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대호의 홈런은 팀이 0-2로 뒤진 4회 2사 2루 상황에서 기록됐다. 볼카운트 2B-1S 상황에서 가네코의 4구째 시속 140㎞ 포크볼을 그대로 걷어올려 타구를 가운데 담장 밖으로 보낸 것이다. 올시즌 열일곱번째 대포로, 비거리는 140m로 기록됐다.
 
양팀이 2-2로 맞서던 6회 2사 상황에선 투수 앞 땅볼에 그친 이대호는 9회 무사 1, 2루 네 번째 타석에서 가네코를 상대로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쳤다. 세 번째 타점을 올린 이대호는 곧바로 대주자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일찍 마쳤다.
 
소프트뱅크는 9회초 반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점수차가 상당히 컸다. 4-10으로 패한 1위 소프트뱅크는 2위 팀인 오릭스와 승차가 2.5경기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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