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 채권단에 반발.."지나치게 가혹하다"
2014-09-19 19:02:35 2014-09-19 19:06:57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동부제철은 19일 산업은행 등 동부제철 채권단의 경영정상화 방안 논의와 관련해 지나치게 가혹하다는 반응을 내비쳤다.
 
동부제철 채권단은 이날 오후 회의에서 일반대출 5000억원과 수입L/C 1억달러 등 총 6000억원 규모의 추가 지원과 53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포함한 경영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이번 정상화 방안에는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등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에 대해 부실경영 책임을 물어 100대 1의 비율로 무상감자를 적용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기타주주 보유지분의 감자비율은 4대 1로 제시됐다.
 
이에 따라 오는 23일 열리는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서 정상화 방안이 전원 찬성으로 가결될 경우 김준기 회장은 동부제철에 대한 경영권을 잃게 된다.
 
동부제철은 “STX 등 다른 사례와 다르게 자산평가를 장부가로 하지 않고 공시지가를 적용해 평가가 지나치게 낮게 책정됐다”며 “이런 식의 정상화 방안은 동부제철뿐만 아니라 다른 주주들에게도 피해가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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