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맥주의 맛과 품질은 언제 어디서나 변하지 않아야 합니다."
하이트진로는 품질 관리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맥주의 품질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수년 동안 맥주의 품질 혁신을 추진해온 하이트진로는 올해 상반기부터 맥주 시장에서 점유율이 반등하는 등 품질 혁신의 효과로 주목받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1년 9월 경영혁신 주요 과제 중 품질 혁신을 발표한 이후 생산 과정, 유통 과정에서의 다양한 혁신 과제를 추진했으며, 최근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이름만 빼고 다 바꾼 '뉴하이트'를 출시한 후 취급률과 점유율이 급상승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수도권 업소 시장에서 뉴하이트 취급률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월 말 수도권 주요 상권에서의 뉴하이트 취급률은 77%를 기록해 3월의 27%와 비교해 2배 이상 늘었다.
이러한 뉴하이트의 상승세는 대형 할인점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A마트에서 뉴하이트의 점유율은 지난 4월 16.4%였지만, 6월에는 20.0%로 매월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또한 A마트 내 하이트진로의 맥주 점유율(하이트, 맥스, d 포함)도 4월 31.5%에서 6월 36.3%로 크게 증가했다.
B마트에서도 뉴하이트가 4월 22.9%에서 6월 23.7%로 늘었으며, 전체 맥주 점유율도 34.2%에서 39.1%로 급증했다.
◇뉴하이트. (사진제공=하이트진로)
이와 같은 하이트진로의 성장은 품질 혁신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변하지 않는 맛과 품질유지를 위해 생산 부문과 유통 부문에서 혁신 과제를 추진해왔다.
우선 생산 혁신을 위해 공동 연구, 신기술 도입 등 꾸준한 R&D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생산공정의 세계화를 위해 독일의 맥주 전문 연구소인 한세베버리지(Hanse Beverage)와 공동 연구를 펼치고 있으며, 뉴하이트는 이번 공동 연구의 첫 성과물이다.
지난 2012년 상반기부터는 맥주의 신선도를 더욱 오래 유지하기 위해 아이스 포인트 빙점여과공법(Ice Point Filtration System)과 산소차단공법(Air Blocking System)을 적용해왔다.
유통 혁신을 위해서는 수요·공급망(SCM) 혁신, 생맥주 관리사, fresh365 캠페인 등을 도입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9월부터 SCM 혁신 체제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했다.
SCM 혁신으로 불필요한 재고관리 과정을 줄여 유통기간을 앞당기는 등 더 효율적으로 유통을 관리했다.
2012년 하반기부터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생맥주 관리사 제도를 적용하는 등 생맥주 유통 관리도 개선했다.
생맥주 관리사를 통해 하이트진로는 생맥주의 품질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이다.
이밖에도 하이트진로는 매년 상·하반기에 1개월씩 fresh365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캠페인 기간 하이트진로 전 직원은 소매점과 식당을 방문해 품질 유지기한이 지난 맥주를 교환해주고, 맥주 관리에 대한 홍보활동을 진행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맥주의 가장 기본사항인 품질을 세계화하기 위해 오랜 기간 다양한 혁신 과제를 추진해왔다"면서 "최근 맥주 시장에서의 점유율 반등은 그동안의 노력을 고객이 인정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변하지 않는 맥주의 맛과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이트진로의 품질 혁신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품질 경영을 강조했다.
◇하이트진로 제품군. (사진제공=하이트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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