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드라기 발언에 상승..英 휴장
2014-08-26 05:27:35 2014-08-26 05:32:10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5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추가 경기 부양책을 도입할 수 있다는 의지를 드러낸 영향이다.
 
◇DAX30 지수 차트(자료=대신증권)
독일 DAX30 지수는 전일 대비 170.97포인트(1.83%) 상승한 9510.14에, 프랑스 CAC40 지수는 89.31포인트(2.10%) 오른 4342.11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증시는 공휴일로 휴장했다.
 
드라기 총재는 지난 22일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유로존 경제는 한결 같이 약한 상태"라며 "유로존 경제를 살리고 유로화 강세를 막기 위해 추가 부양에 나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카림 베르토니 뱅크시스앤코 펀드매니저는 "드라기 총재는 잎으로 더 경기 부양적인 정책에 나설 것"이라며 "이는 이날 지수를 끌어올리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장 후반 미국 S&P500 지수가 2000선을 돌파했다는 소식도 이날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런던 시장이 휴장한 탓에 이날 거래량은 평소의 60% 수준으로 비교적 저조했다.
 
업종별로는 도이치뱅크(2.23%), 코메르츠뱅크(1.45%) 등 독일 은행주와 폭스바겐(0.93%), 포르쉐(0.62%) 등 자동차주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프랑스 은행주인 소시에테제네럴(2.96%), BNP파리바(2.36%) 등도 상승 탄력을 받았다.
 
이 밖에 프랑스 화학업체 아르케마의 주가는 2.5% 넘게 뛰었다. 도이치뱅크가 신용등급을 상향한 덕분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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