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8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우려가 다소 완화된 덕분이다.
◇독일 DAX30 지수 차트(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52.17포인트(0.78%) 오른 6741.25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은 DAX30 지수는 전일 대비 152.73포인트(1.68%) 상승한 9245.33에,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56.29포인트(1.35%) 높아진 4230.65에 장을 마감했다.
우크라이나발 위기가 진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프랑스, 독일 등 4개국 외무장관은 지난 주말 우크라 위기 해결을 위한 회담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은 "힘든 회의였다"면서도 "이번 회담을 통해 일부 분야에서 진전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스틴 야콥슨 삭소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지정학적 우려가 완화될 때마다 시장에 우호적인 여건이 조성된다"며 "단기적인 증시 향방은 당분간 우크라이나·러시아 상황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업종별로는 광산주인 앵글로우아메리칸(1.36%), BHP빌리턴(0.83%), 리오틴토(0.18%) 등이 상승 곡선을 그렸다.
BMW(2.08%), 폭스바겐(1.39%) 등 자동차주와 소시에테제너럴(1.34%), BNP파리바(0.68%) 등 프랑스 은행주도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이 밖에 영국 주택 건설업체 보비스홈즈의 주가는 올해 뚜렷한 이익 증가세를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4.49% 뛰었다.
독일의 유나이티드인터넷은 정보기술(IT) 벤처기업 로켓인터넷의 지분을 매입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3.5% 넘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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