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21일 유럽 주요국 증시는 유로존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8시21분(런던시간) 현재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3.01포인트(0.04%) 오른 6758.49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독일 DAX30 지수는 전날보다 19.35포인트(0.21%) 밀린 9295.22를, 프랑스 CAC40 지수는 6.00포인트(0.14%) 하락한 4234.79를 기록 중이다.
이날 발표되는 유로존의 8월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달보다 하락했을 것이란 예상에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달의 유로존 제조업 PMI가 51.3로 직전달의 51.8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비스 PMI도 53.5로 전달에 기록한 54.2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유럽중앙은행(ECB)이 조만간 경기부양책을 추가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주가 하락 폭은 제한됐다.
ECB가 경기침체(디플레이션)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경기 부양책을 단행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유로존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지난 6월 기준으로 0.5%로 하락한 데다 독일 경제마저 위축됐기 때문이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오는 22일 잭슨홀 미팅에 참여해 유로존의 통화정책에 관한 발언을 할 계획이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주인 포르쉐(-0.60%), 푸조(-0.28%), BMW자동차(-0.11%)가 하락세다.
반대로 제약주인 에스트로제니카(1.05%), 글락소스미스클라인(0.53%)은 상승 중이다.
한편,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은 오스트리아의 라이파이젠뱅크, 에어베를린, 네덜란드 소매업체 아홀드, 영국 석유회사 프리미어 오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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