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월가 유력 투자정보지인 '가트먼 레터'의 설립자 데니스 가트먼(사진)이 알루미늄에 투자할 것을 조언했다.
(사진=데니스 가트먼 블로그)
22일(현지시간) 가트먼은 미국 경제방송 CNBC의 '퓨처스 나우' 프로그램에 출연해 "금, 주식, 석유는 모두 잊으라"며 "알루미늄부터 먼저 사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알루미늄은 글로벌 경기가 회복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가장 훌륭한 대체 투자 상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트먼은 9개월 전 자신이 알루미늄을 사들 일 때 모든 사람들이 비웃었지만, 곧 알루미늄 수요가 급증하는 것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강화한 연비 조건에 맞추려면 자동차와 트럭들의 경량화가 필요하다"며 "이는 알루미늄 판매 증가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가트먼은 알루미늄이 구리 대신 경제 성장세를 예측하는 대표적인 원자재 상품으로 주목 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구리는 경제학 박사로 불려왔다"며 "구리와 더불어 알루미늄, 주석, 아연을 함께 본다면 글로벌 경기 향방에 대해 더 잘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알루미늄 선물 가격은 올해 들어 11% 가까이 급등하며 금, 은, 구리, 주식의 수익률을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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