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의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소프트가 예상에 못 미치는 자체 회계연도 4분기(4~6월) 순익을 공개했다.
22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는 4분기 순익이 46억1000만달러(주당 55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의 49억6000만달러(주당 59센트)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앞서 전문가들은 주당 60센트를 예상한 바 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33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18% 증가한 것으로 예상치 230억달러 역시 상회하는 수준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순익 감소는 지난 4월 노키아의 휴대전화 사업을 인수한 데 따른 것이다.
노키아 휴대폰 사업은 19억9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는 데 그쳤고, 6억9200만달러의 영업손실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콜린 길스 BGC파트너스 애널리스트는 "노키아 인수로 변수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마이크로소프트는 비용 절감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뉴욕증시 시간 외 거래에서 1%대의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