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수입 돼지고기 매출비중 ′30%′ 넘어"

[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국내산 돼지고기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홈플러스의 수입산 돼지고기 매출비중이 30% 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1일까지 돼지고기 삼겹살 및 목심 카테고리 내 수입산 매출비중은 33.8%를 기록했다.

  

지난 1월 4.7%에 불과했던 수입산 비중은 2월 6.6%, 3월 2.6%, 4월 7.9%, 5월 8.7%, 6월 17.1%에서 이달 30%대를 돌파, 6개월간 무려 29.1%포인트나 급증했다.

 

이는 올초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오리나 닭 대신 돼지고기를 찾는 고객이 늘어난 데다 산지 출하량마저 줄면서 수입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홈플러스는 돼지고기 가격 안정을 위해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137개 점포(서귀포점, 고양터미널점 제외)에서 수입산 냉동삼겹살(1kg, 팩)을 7800원에 판매한다.

 

또한 같은 기간 수입산 냉장 목심 및 삼겹살도 각각 국내 최저가격 수준인 100g당 1080원, 1180원에 내놓을 방침이다.

 

고석진 홈플러스 돼지고기 바이어는 "서민 장바구니 물가안정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국내산 삼겹살 가격을 전국 소매가 평균보다 최대 20% 낮춰 판매하고 있는 중"이라며 "국내산 돼지고기 가격 안정 및 소비 촉진을 위해서도 대규모 프로모션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홈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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