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월드컵)돌아온 박주영, 갈 곳이 없다
2014-06-30 12:31:37 2014-06-30 13:17:32
◇30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박주영. ⓒNews1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브라질월드컵을 마치고 귀국한 박주영(29)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그는 소속 팀이 없다.
 
박주영의 전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널은 지난 2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에 박주영과의 계약 만료를 발표했다.
 
이 때문에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벨기에와 경기가 끝난 이후 박주영의 귀국과 유럽행을 둘러싸고 관심이 쏠렸으나 그는 일단 한국으로 돌아왔다.

박주영은 30일 축구대표팀과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 1월 아스널이 왓포드(2부리그)로 박주영을 임대 보내면서부터 꾸준히 방출설이 나돌았다. 축구계에서는 박주영이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발판으로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유럽 내 이적을 위해선 박주영이 월드컵에서 활약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었다.
 
하지만 떨어진 경기 감각으로 박주영은 월드컵 기간 동안 경기력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해외 일부 언론들 또한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월드컵에서의 부진과 앞서 대표팀 선발 과정 논란에 휩싸인 박주영은 축구 선수 생활을 이어갈 소속 팀이 없다는 씁쓸함까지 겹쳤다.
 
일부에서는 박주영이 K리그로 복귀할 수도 있을 것이란 관측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2005년 FC서울에 입단한 박주영은 2008~2009시즌 프랑스의 AS모나코를 시작으로 유럽 생활을 시작해 아스널과 스페인의 셀타비고, 왓포드를 거쳤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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