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회비 포인트 결제, 현대·BC카드만 '아직'
2014-06-17 17:31:44 2014-06-17 17:36:11
[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신용카드 포인트를 이용한 연회비 결제가 아직은 '미완성' 단계다. 카드업계 대부분이 이 제도를 도입하고 있지만 현대카드와 BC카드계열의 발급사 등은 여전히 진행중이다.
 
지난해 11월 금융위원회는 신용카드 포인트로 연회비를 납부하는 방안을 올해 상반기 내에 전(全) 카드사가 시행토록 권고한 바 있다.
 
당시 금융위는 일부 신용카드사에서는 시행하고 있으나 소비자들이 이러한 제도가 있는지 알고 있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판단했다.
 
현대카드는 이 제도에 대해 검토는 하고 있지만 상반기 내에 시행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자사 고객들에게 선택권을 주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현대카드 측 주장이다.
 
포인트 적립구조와 비율이 타사와 다른 것 또한 현대카드만의 마케팅의 일환이라는 얘기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1포인트=0.67원'으로 환산되는 포인트 제도 때문에 지연된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오해라며 반론을 제기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전국에 3만3000여개의 가맹점 중에서 기프트카드 교환, 신세계 백화점 상품권 교환, 포인트로만 결제 가능한 온라인 롯데 쇼핑몰 등 3곳을 제외하면 '1포인트=1원' 규칙이 적용된다"고 반박했다.
 
11개의 발급사를 두고 있는 BC카드도 준비단계에 있다.
 
BC카드 관계자는 "각 발급 카드사별 환경이 다르고 전산개발 부문에서 간단치 않는 문제가 있다"면서도 "현재 개발중에 있고 곧 시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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