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경기회복 위해 경제주체 심리회복 절실"
2014-05-26 08:03:44 2014-05-26 08:08:16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세월호 여파로 침체된 경기회복을 위해 경제주체들이 심리회복을 당부했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기획재정부)
현오석 부총리는 26일 서울 세종로 드림엔터에서 '제2차 창조경제 민관협의회'를 열고 "최근 우리 경제는 무엇보다도 경제주체의 심리회복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 부총리는 소비·투자 등 민간부문 회복세가 견고하지 못하고,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대·내외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세월호 사고로 경제심리가 위축되면서 도소매 등 민생관련 업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 1년여에 걸쳐 어렵게 되살린 경제회복의 불씨를 큰 불로 키워내기 위해서는 경제주체의 심리회복을 위한 모멘텀이 절실하다"며 민간의 역할고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현 부총리는 "경제계는 소속 회원사들을 독려해 올해 계획한 투자 집행 실적을 꼼꼼히 점검해 가급적 앞당기고, 온누리상품권 구매 확대 등을 통해 전통시장의 활력을 높여 체감경기가 개선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현 부총리는 창조경제 추진상황 및 계획에 대해서는 "올해는 창조경제 성과를 가시화하는데 정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3월 '1차 창조경제 민관협의회' 이후 대전과 대구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설립했으며 내년 상반가까지 전국 17개 시도에 구축할 방침이다.
 
또 민간 주도로 선정한 13대 미래성장동력을 확정하고, 각 분야별 구체적 실행계획을 마련 중이다. 이 밖에도 벤처·창업 활성화를 위해 기술가치 평가 활성화 방안, 벤처 재도전 지원사업 추진계획 등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현 부총리는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 단기 성과 창출이 가능한 플래그쉽 프로젝트도 병행 추진할 것"이라며 "관련 제도정비, 연구개발(R&D) 지원 확대, 시범사업 실시 등 세부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창의상품 개발이 활성화되기 위해 유통채널 구축을 통한 수요확대가 중요하다"며 "참여 유통업체에게 동반성장지수 산정시 가점을 부여하는 등의 지원을 통해 유통업체가 기존 유통망을 활용해 창의상품을 집중적으로 판매할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