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8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 명단 23명을 발표하고 있다. ⓒNews1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홍명보 감독과 2012 런던올림픽 영광을 함께한 주역들이 다시 한 번 브라질월드컵으로 향한다.
오는 9월 개막하는 브라질월드컵 최종명단 23명이 확정됐다. 홍명보 감독과 함께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은 8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선수 명단 발표를 했다. 홍 감독과 함께 2012년 런던올림픽을 경험한 12명의 선수가 다시 뭉쳤다.
특히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왼쪽 풀백에는 윤석영(24·퀸즈파크레인저스)이 박주호(27·마인츠)를 대신해 발탁됐다.
중앙 미드필더도 K리그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고 있는 이명주(24·포항) 대신 박종우(25·광저우부리)가 다시 부름을 받았다.
박주영(29·왓포드), 구자철(25·마인츠), 기성용(25·선덜랜드), 지동원(23·아우스크수부르크) 등 런던올림픽 당시의 주축 선수들도 빠지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은 "런던올림픽이 끝나고 그 기억들은 다 잊었다. 그러나 저희가 한 번 정도 (올림픽을) 경험했던 것이 나쁜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젊은 선수들이 많지만 이 선수들의 재능과 경험은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이번 대표팀은 선수들 뿐만아니라 코칭스태프들도 런던올림픽 당시의 일원으로 구성돼 있다. 김태영(44) 수석코치, 박건하(43) 코치, 김봉수(44) 골키퍼 코치, 일본 출신 이케다 세이고(54) 피지컬코치 모두 런던올림픽에서 홍명보 감독과 함께했다.
다음은 브라질월드컵 대표팀 최종명단 23명.
▲골키퍼 = 정성룡(수원) 김승규(울산) 이범영(부산)
▲수비수 = 김진수(니가타) 황석호(요코하마) 홍정호(아우쿠스부르크) 곽태휘(알 힐랄) 이용(울산) 김창수(가시와) 윤석영(돈캐스터)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미드필더 = 기성용(선덜랜드) 한국영(쇼난) 하대성(베이징 궈안) 박종우(광저우 부리) 김보경(카디프시티) 이청용(볼튼)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손흥민(레버쿠젠)
▲공격수 = 구자철(마인츠) 이근호(상주) 박주영(왓포드) 김신욱(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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