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이명주, 축구대표팀 합류여부 '관심'..오는 8일 발표
2014-05-07 08:54:19 2014-05-07 08:58:38
◇포항스틸러스의 이명주. (사진제공=포항스틸러스)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오는 8일 브라질월드컵 대표팀 최종명단(23명) 발표를 앞두고 포항스틸러스 이명주(24)의 합류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이명주는 인터뷰마다 대표팀과 관련한 질문을 받을 정도로 활약이 좋다. K리그 클래식 10경기에서 4골 7도움을 기록 중이며 9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려 역대 최다 기록 작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대표팀에 대해 이명주는 매번 "현재에 집중하겠다"는 식의 모범답안을 내놓고 있다. 이미 지난 1월 대표팀의 브라질-미국 전지훈련에 함께했다 밀린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최근 홍명보 감독 또한 "선수구성의 90%는 정해졌다"고 선을 그은 상황이다.
 
하지만 나머지 10%의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평소 멀티플레이어 역할을 강조하는 홍명보호 체제에서 중앙 미드필더는 아직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다는 평가다. 기성용이 한 자리를 꿰찰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와 함께 호흡을 맞출 나머지 한 자리는 여전히 경쟁 중인 자리로 꼽힌다.

한국영(가시와레이솔), 박종우(광저우부리), 하대성(베이징궈안) 등의 이름이 거론되지만 이명주의 최근 활약도 이들에 결코 밀리지 않는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기성용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명주의 가치는 더욱 높아졌다. 수비적인 역할만 보완한다면 충분히 활동량과 재능에서 경쟁력이 있다.
 
한 축구 관계자는 "최근 이명주의 움직임이나 리그에서의 활약이 좋다. 기록에서도 나타나고 있지 않느냐"면서 "수비에서 다소 약하다는 평가가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지난 6일) 기성용이 조기 귀국하는 등 자칫 불안한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상황에서 이명주의 공격적인 면도 충분히 필요한 명분이 생겼다"고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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