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가 '민자도로 무정차 통행료납부시스템(One Tolling System)' 실시설계에 착수해 시스템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무정차 통행료납부시스템(One Tolling System)'은 국내 최초로 영상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차량정보를 파악함으로서 중간정차 없이 최종출구에서 일괄 수납하고 이를 도공과 민자법인이 사후 정산하는 시스템이다.
◇시스템 개요도.(자료제공=국토부)
시스템 실시설계는 올해 10월까지며, 실시설계와 함께 노선 간 통합정산에 대해서도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해 성공적인 시스템 구축과 함께 운영의 기반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국토부는 설계 완료 후 노선별 여건을 반영해 민자법인과 실시협약을 올해 말까지 체결하고 내년에 시스템 구축에 착수해 2016년부터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6개 민자노선과 2016년·2017년 개통예정인 3개 민자노선에 대해 우선적으로 적용하고, 향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그 동안은 민자고속도로 노선별로 별도의 요금징수시스템을 운영함에 따라 민자노선 본선 진입·진출 시 통행권 발급 및 통행료 정산을 위해 정차가 필요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성공적으로 시스템이 도입될 경우 통행료 지불방식을 획기적으로 전환하고 향후 해외 기술 수출에서도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장기적으로 본선 영업소 뿐만 아니라 IC 영업소까지 확대 적용이 가능한 스마트톨링 도입에도 한 발 다가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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