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개장)"경제지표 지켜보자"..하락 출발
2014-04-15 11:05:03 2014-04-15 11:09:24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5일 중국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5.64포인트(0.26%) 내린 2125.90에 문을 열었다.
 
중국 신용지표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대출 규모와 광의통화(M2) 증가율을 공개할 예정이다. 최근 중국 정부의 통화정책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이날 신용 지표 결과에 촉각을 곤두 세울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전문가들은 2월 신규 위안화 대출액이 1조위안에 달해 직전월의 6450억위안을 훌쩍 뛰어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같은 기간 광의통화는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나 전달의 13.3%보다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다음날 공개되는 1분기 GDP 성장률은 7.3%에 머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작년 4분기의 7.7%에서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중신증권(-0.91%), 해통증권(-0.80%) 등 증권주와 상해푸동발전은행(-0.69%), 초상은행(-0.68%), 민생은행(-0.62%) 등 은행주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 1분기 적자폭 확대를 예상한 톈진FAW샤리자동차의 주가는 0.77% 내림세를 면치 못하고 있고,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폴리부동산은 장 초반부터 2% 가까운 하락폭을 기록 중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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