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슈)새정치, 당원투표·여론조사 실시
2014-04-09 06:00:00 2014-04-09 06:00:00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당원투표·여론조사 실시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을 재검토하기 위한 새정치민주연합의 당원투표와 여론조사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실시된다.
 
전당원투표 및 국민여론조사관리위원회(위원장 이석현)에 따르면 기초 무공천에 대한 새정치민주연합의 최종 입장이 확정될 당원투표와 여론조사는 각각 50%씩 반영된다.
 
이와 관련해 안철수 공동대표는 8일 기자회견에서 기초 무공천이라는 원칙과 소신에는 변함이 없지만 "국민 여러분과 당원들의 뜻을 묻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는 기초 무공천으로 인한 참패 우려와 철회 요구 등 연일 논란이 확산되자 회군의 명분과 당내 반발 무마라는 두 마리 토끼를 겨냥한 카드로 보인다.
 
당원투표와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무공천이 결정되면 당내 반발을 잠재울 수 있고, 공천 의견이 더 많을 경우엔 약속을 무르는 것에 대한 부담은 있지만 회군의 명분을 축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 공천과 무공천의 기로에 선 새정치민주연합의 당원투표와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는 오는 10일 발표될 예정이다.
 
◇김황식·정몽준·이혜훈 첫 TV토론
 
6.4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자리를 놓고 경합 중인 김황식·정몽준·이혜훈 예비후보의 첫 TV토론이 오후 2시부터 열린다.
 
3파전 경선에 돌입한 이후 처음 열리는 TV토론이라는 점에서 세 예비후보 간의 신경전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돼 관심이 모아진다.
 
새누리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세 예비후보는 16일과 21일, 29일에도 TV토론을 실시한다. 당원·대의원·일반인 대상의 정책토론회는 18일과 23일, 27일에 갖게 된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몽준 예비후보에 열세를 보이고 있는 김황식·이혜훈 예비후보가 TV토론을 통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새누리, 제주지사 시작으로 후보 선출 돌입
 
새누리당은 오는 10일까지 이틀 동안 100% 여론조사 방식의 경선을 통해 6.4 지방선거에 나설 제주지사 후보를 선출한다.
 
원희룡 전 의원, 김경택 전 정무부지사, 김방훈 전 제주시장 가운데 본선행 티켓을 거머쥘 주인공은 11일 발표될 예정이다.
 
새누리당은 제주지사 후보 확정을 시작으로 부산시장(22일), 경기지사(24일), 서울시장(30일) 등의 순서로 광역단체장 후보를 확정한다.
 
한편 원 전 의원에게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 경선룰에 불복해 탈당한 우근민 현 지사의 무소속 출마 강행 여부도 관심을 끌고 있다.
 
◇기초연금 여야정 협의체 재논의 돌입
 
여야가 4월 임시국회에서도 기초연금법 처리를 놓고 대치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여야정 협의체가 재논의에 돌입하지만 전망은 불투명하다.
 
새누리당은 기초연금을 국민연금과 연계해 차등 지급하는 정부안을 고수하고 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의 연계에 반대하면서 기존의 기초노령연금을 개정하자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대표적 복지공약이었지만 파기 논란에 휩싸인 기초연금법이 국회에서 공전을 거듭함에 따라 오는 7월 지급하려던 정부의 계획은 사실상 물 건너 간 분위기다.
 
그러나 이번이 6.4 지방선거를 앞둔 마지막 국회라는 점에서 여야가 협상에 이를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타협점이 도출되면 기초연금법은 16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사진=박수현 기자)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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