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원·달러 환율이 1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원 내린 1055.0원에 출발해 3.2원 내린 1052.2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하락한 것은 모멘텀 부족속에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가 하락폭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이날 NDF(역외환율) 하락 영향으로 0.4원 내린 1055.0원에 소폭 하락해 출발했다.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들이 유로존에서 양적완화(QE) 정책을 준비하고 있지만 정책이 실제로 시행되기엔 시간이 필요하다는 신중한 입장에 유로화 강세로 달러가 약세를 보이며 하락 영향을 미쳤다.
장 초반 코스피에서 매도세를 보인 외국인이 장후반 매수세로 돌아섰고, 외국인의 달러 매도가 집중되면서 하락폭을 키웠다.
또 일본중앙은행(BOJ)의 통화정책유지로 엔화가 강세를 보이며 원화 또한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1050원대 초반에서 매도 우위 속 하방 경직성의 무거운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1050원선 지지는 유효하고, 당분간 이 수준에서 큰 움직임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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