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SK증권은 20일
무학(033920)을 '매수' 종목에 신규 편입했다. '좋은데이'의 수도권 진출이 적기라는 판단에서다. 목표주가는 3만1000원을 제시했다.
김승 SK증권 연구원은 "무학은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수도권 진출을 준비 중"이라며 "부산·경남 지역 시장점유율이 70%를 넘어선 이후 추가 성장을 위해 필수적인 선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창원 2공장 준공으로 물량 증가에 대한 대비를 마쳤고, 수도권 마케팅에 활용할 현금을 약 1600억원 보유하고 있어 올해가 수도권 진출의 적기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외부환경 또한 우호적이라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경쟁사들은 맥주 시장의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회사 역량이 맥주에 집중된 상황"이라며 "여기에다 수도권도 소주 도수를 낮추며 저도주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초기의 판촉활동은 '좋은데이'를 잘 아는 지역 출신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할 예정인데, 17도 미만의 주류는 TV 광고가 가능한 점을 활용해 제품을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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