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현진 기자]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과 관련해 간첩사건 당사자인 유우성씨(34)가 검찰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유씨는 12일 오후 3시20분쯤 1시간20여분 동안 조사를 마치고 서울중앙지검 청사를 나섰다.
유씨는 조사를 마친 뒤 ‘편안하게 조사받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작게 “네”라고만 답한 뒤 청사를 빠져나갔다.
유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부른 서울중앙지검 간첩 증거조작 사건 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검 강력부장)은 유씨를 상대로 옌볜조선조치주 공안국 명의의 출입경기록과 싼허변방검사참(출입국사무소)의 정황설명서 등 중국 측이 진본이라고 확인한 문서들의 입수 경위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검찰 측이 제출한 문서들이 위조라고 확신하게 된 까닭과 근거 등도 함께 추궁했다.
한편 수사팀은 지난 7일 공식출범 후 사흘 만인 10일 국정원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으며, 국정원 대공수사팀 내 간첩사건 담당 파트와 '블랙 요원'으로 알려진 김모 과장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문건과 전산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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