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조작 의혹' 유우성씨 검찰 출석.."너무 억울하다"
2014-03-12 13:42:39 2014-03-12 13:46:48
[뉴스토마토 최현진·조승희기자]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과 관련해 당사자인 유우성씨(34)가 검찰에 출석했다.
 
유씨는 12일 오후 1시43분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의 김용민 변호사, 양승봉 변호사와 함께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유씨는 ‘오늘 어떤 진술을 할 예정이냐’, '검찰 공소유지에 대한 입장은 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너무 억울하다. 이 억울한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라고 말한 뒤 조사실로 올라갔다.
 
서울중앙지검 간첩 증거조작 사건 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검 강력부장)은 유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옌볜조선조치주 공안국 명의의 출입경기록과 싼허변방검사참(출입국사무소)의 정황설명서 등 중국 측이 진본이라고 확인한 문서들의 입수 경위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아울러 검찰 측이 제출한 문서들이 위조라고 확신하게 된 까닭과 근거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유씨에 대한 조사는 이날 밤 늦게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수사팀은 지난 7일 공식출범 후 사흘 만인 10일 국정원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검찰은 국정원 대공수사팀 내 간첩사건 담당 파트와 '블랙 요원'으로 알려진 김모 과장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문건과 전산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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