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잇단 수주..비결은 '해외법인과의 공조'
2014-03-06 16:55:00 2014-03-06 16:59:01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LS전선이 해외에서 잇달아 수주에 성공했다. 인도·베트남·중국 등 해외 생산법인과의 공조 덕이다.
 
LS전선은 인도법인(LSCI)과 협력해 지난 5일 인도 전력청과 1000만달러 규모의 증용량전선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전했다.
 
이 제품은 기존 송전탑을 그대로 둔 채 전선만 교체해 2배의 전력을 송전할 수 있는 에너지 고효율 제품이다.
 
LS전선은 "일본 제이파워 등과 각축전을 벌였다"며 "우수한 기술력과 납품 실적을 기반으로 LSCI의 현지 영업망을 적극 활용한 것이 수주의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LSCI는 지난 1월 국빈 방문 기간 중 인도 최대의 가전업체인 비디오콘과 통신제품 납품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 지난 2월 말 베트남 법인(LS-VINA)과 공동으로 칠레 지하철공사의 500만달러 규모의 케이블을 수주했다.
 
이때도 글로벌 1위 업체인 이탈리아 프리스미안과 각축을 벌였다. LS전선은 LS-VINA에서 제품을 생산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촉박한 납품 일정을 맞춤으로써 수주에 성공했다.
 
이밖에 LS전선은 오는 8월 납품 예정인 베네수엘라 전력청 납품 케이블 중 일부를 중국의 LS홍치전선(LSHQ)에서 생산하는 등 해외 법인과의 공조를 확대해 가고 있다.
 
구자은 LS전선 사장은 "전선업계는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 인도·중국 업체들의 저가 정책 등으로 경쟁이 점차 심화되고 있다"며 "LS전선은 해외 법인과 기술·생산·영업 등 전 부분에서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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