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지난달 영국의 상점가격지수가 7년 만에 최대 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소매협회(BRC)는 5일(현지시간) 보고서를 내고 영국의 지난 2월 상점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마이너스(-)1.4%로 전달의 1%에서 큰 폭으로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12월 이후 최대 하락 폭을 기록한 것이다.
상점들이 소비자의 이목을 끌기 위해 대규모 할인 행사를 벌여 지수가 내렸다는 분석이다.
제품별로는 비식료품 가격이 전년보다 3.0% 내렸고 반대로 식료품 가격은 1.1% 올랐다. 같은 기간 영국의 총 소비자 물가지수(CPI) 상승률은 1.5%로 집계됐다.
헬렌 디킨슨 BRC 전무 이사는 "지난 한 달간 의류와 전기제품, 도서와 문구류 등의 제품이 대폭 할인된 가격에 팔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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