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또 해킹..캐나다 비트코인은행 폐쇄
2014-03-05 10:47:44 2014-03-05 10:51:52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일본의 마운트곡스 거래소가 파산신청을 한지 일주일만에 이번엔 캐나다의 비트코인 은행이 해킹으로 문을 닫았다.
 
미 경제전문방송 CNBC는 4일(현지시간) 캐나다의 비트코인 은행 플렉스코인이 해킹으로 예치돼있던 60만달러 상당의 896비트코인을 도난당해 문을 닫았다고 보도했다.
 
플렉스코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2일 공격을 받아 온라인(hot wallet)에 저장된 모든 비트코인을 도난당했다"며 "이번 손실을 만회할만한 자산이 없는만큼 즉각 은행을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플렉스코인 홈페이지
 
다만 오프라인(cold storage) 상에 저장된 비트코인은 도난당하지 않았다며 신원이 확인된 고객을 대상으로 수수료 없이 반환하겠다고 밝혔다.
 
플렉스코인은 사법당국과 함께 해킹 세력을 추적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플렉스코인의 폐쇄 소식에도 비트코인 가격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비트코인 가격정보 제공 사이트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5% 정도 상승하며 700달러에 약간 미치지 못했다.
 
마운트곡스의 파산 소식에 급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3일 17.99% 상승하며 급반등하기도 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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