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정부와 산·학·연 전문가들이 발벗고 나선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르네상스호텔에서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포럼 발족식'을 열고 웨어러블 관련 민·관 공동포럼을 출범시킨다고 밝혔다.
산업부를 비롯 삼성전자와
LG전자(066570),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등이 참여하는 웨어러블 민·관 포럼은 50여명 규모로 구성되며, 매월·분기마다 회의를열고 웨어러블 산업 육성 전반에 대해 정책제언을 할 계획이다.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중 하나인 스마트안경을 착용한 모습(사진=뉴스토마토)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란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기어나 구글의 구글글래스처럼 신체에 부착하거나 이식해 정보를 입·출력하고 처리하는 전자기기를 의미하며, 시계를 비롯 팔찌, 안경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이 개발 중이다.
아직 세계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은 초기 단계지만 관련 연구개발이 빠르게 진행되고 글로벌 기업들도 신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어 이르면 2016년부터 본격적인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며, 매년 27%씩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산업부는 최근 신년 업무보고에서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산업을 선정해 집중 육성하겠다고 강조했으며, 현재 관련 예산확보를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김정일 산업부 전자부품과장은 "올해 중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되면 당장 내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400억~700억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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